좀더 색채감 있는 화성 진행을 만들어주는, 또한 리하모니제이션을 할 때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세컨더리 도미넌트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작곡할때에 작/편곡에서 전조의 비밀이 여기에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작/편곡을 하고자 하시는 분에게도 반드시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말은 이렇게 거창하게 하지만 개념은 매우 간단합니다.
1.대리 코드
이번장에서 소개할 내용 중에 대리 코드를 언급을 할 수 밖에 없어서 먼저 대리 코드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물론 간단하게요.
주 화음을 사용할 때 공통음을 소유함으로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는 화음을 뜻하는데요, 이런 글로 표현되는 사전적인 의미는 너무 익숙한 표현이니 그림으로 대신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면은 주화음을 C코드라고 했을때 공통음 2개를 가진 화음이 2개가 나옵니다. 3도아래로 내려간 Am코드와 3도 위로 올라간 Em코드.
이 Am와 Em가 C코드의 대리화음 (대리코드)가 됩니다.
이게 다냐고 물으신다면 이게 다 입니다.
물론 화성학적으로 자세히 들어가면 좀 더 많은 변수를 가진 복잡한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선 그런 고급 화성의 이론을 이야기하는 곳이 아니니 그냥 단순하게 정의하겠습니다.
(음악 전공자들에게 무식하다고 욕먹을 수 있겠지만...)
주3화음에서 3도 위/아래로 있는 화음이 대리코드이다 라고요.
2장에 이야기했던 내용 중에 주3화음과 부3화음이 이 대리화음과도 맞물립니다.
바로 주3화음의 1도는 부3화음의 6도로, 4도는 2도로, 5도는 3도와 7도로 부3화음이 대리코드로서 역활을 하거든요.
C코드 음악을 예를들자면,
1도 C = Am
4도 F = Dm
5도 G = Em & Bm dim
이렇게 짝을 이루어 대리코드로 주로 사용되어 집니다.
이건 그저 참고삼아 이야기 한거고요, 대리화음에 대한 정의를 일단 위와같이 단순하게 잡고 시작하면 좋을 듯 하네요.
2. 세컨더리 도미넌트
C major음악에서의 도미넌트는 G코드 입니다. 하나의 조성에서는 이렇게 단 하나의 도미넌트만이 존재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Tonic, 즉 1도에 대한 도미넌트만을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7번째 화음을 뺀 나머지 개의 화음의 (2도부터 6도까지) 도미넌트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물론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이런 화성 진행의 C major 음악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저 4마디 음악에서는 도미넌트가 G코드 단 하나만 존재합니다.
그런데 F, G, Am 코드의 도미넌트를 앞에 사용하는겁니다.
F코드의 도미넌트는 C7
G코드의 도미넌트는 D7
Am코드의 도미넌트는 E7
이렇게 C7, D7, E7을 세컨더리 도미넌트라고 불립니다.
그러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일시적으로 한마디 사이를 두고 일시적으로 조성이 바뀌면서 V7 - I 진행이 연속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겁니다.
또한 C7을 예를들자면, 4도의 도미넌트(V7) 라고 하여 V7/IV 이렇게 표현합니다.
3. 적용 (세컨더리 도미넌트 + 투파이브원)
설명관 연습을 위해 아래에 첨부한 악보를 참고해주세요. <파일명 : 무엇이 무엇이 (리하모니제이션)>
노래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라는 노래로 세컨더리 도미넌트와 투파이브원을 이용한 리하모니제이션을 함으로서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악보 1. 주3화음>
이전 장에서 젓가락 행진곡을 본 것과 마찬가지로 주3화음으로 화성의 기초를 잡습니다.
당연히 C major 음악이니깐 C코드, F코드 그리고 G코드 이렇게 3가지만 가지고 연주가 이루어지겠죠.
<악보 2. 대리화음 적용>
주3화음만으로는 너무 딱딱하니 대체 가능한 대리 화음을 사용하겠습니다.
4번째 마디를 예를들면 C코드의 대리 화음 중 3도위에 있는 Em를 선택하였습니다.
<악보 3. 세컨더리 도미넌트>
드디어 오늘 이야기한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적용 할 차례입니다.
투파이브원으로 끝나는 cadence를 제외하고 모든 코드앞에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추가합니다.
예를 들어 3번째 마디가 F코드이니깐 그앞에 박자에 F코드의 도미넌트인 C7을 넣는겁니다.
<악보 4. 투파이브원>
V7 - I 진행이 나왔으니 자연스럽게 투파이브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V7 앞에 II7을 넣는겁니다. 물론 앞장들에서 지겹게 한 투파이브원 보이싱을 사용하면서요.
(그래서 사실, 악보 4에서 하나하나 다 채워진 보이싱을 들려주기 위해 연주를 하다보니 상당히 투박스럽게 녹음이 되었습니다.. 죄송 ;;;;)
그러면 C7 - F로 이루어진 투파이브원은 Gm7-C7-Fmaj7이기 때문에 C7앞에 Gm7을 추가합니다.
4. 정리
대리 화음을 찾고 정한다.
그리고 그 앞에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넣는다.
그다음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놓은 자리에 투파이브원이 가능하다면 투파이브원 보이싱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네요.
설명을 위한 악보와 함게 투파이브원 보이싱으로 적용되어 그려진 악보를 같이 첨부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조성 8개도 같이 그렸으니 참고해서 같이 연습해보세요.
그럼 다음 장에서는 이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가지고 찬송가 13장으로도 알려진 Joyful, joyful과 함께 적용시켜보겠습니다.
'재즈 피아노 > 문법 연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재즈 피아노 - 증4도 대리코드 (0) | 2018.03.09 |
---|---|
10.재즈 피아노 - 세컨더리 도미넌트 적용 <Joyul, joyful> (2) | 2018.03.07 |
08.재즈 피아노 - 투파이브원 텐션 적용 <젓가락 행진곡> (1) | 2018.03.04 |
07.재즈 피아노 - 투파이브원 텐션 (3) | 2018.03.04 |
06.재즈 피아노 - 투파이브원 적용 <Misty> (2) | 2018.03.04 |